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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슬로베니아에 72-89로 敗, 3전패로 16강행 사실상 무산

입력 : 2014-09-03 08:13:15 수정 : 2014-09-03 1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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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슬로베니아에 72-89로 져 3연패를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모비스)이 이끄는 한국(랭킹 31위)은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나흘째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랭킹 13위 슬로베니아를 맞아 선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3전 전패를 당한 한국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지만 전력으로 볼 때 16강 진출은 힘든 상태이다.

1쿼터를 21-19로 앞선 한국은 2쿼터에서도 리드를 주고받는 경기 양상 속에 39-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들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하는 가드 고란 드라기치를 앞세운 슬로베니아가 골밑 공략과 외곽 슛을 섞어 가며 공격, 점수차가 벌어져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16점 차까지 리드당했다.

4쿼터 종료 8분25초를 남기고 조성민(KT)의 자유투 2개로 10점 차로 따라붙기도 했으나 슬로베니아가 76-65에서 고란 드라기치, 발라지치, 고란 드라기치의 동생인 조란 드라기치가 잇따라 3점포를 터뜨리는 바람에 무너졌다.

우리나라는 대표팀 막내 이종현이 12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틀 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팔꿈치를 다친 문태종도 8점으로 분전했다.

슬로베니아는 NBA에서 뛰는 고란 드라기치가 22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국은 3일 세계랭킹 4위인 리투아니아와 4차전을 치른다.

◇ 2일 전적

▲ D조

한국(3패) 72(21-19 18-21 17-30 16-19)89 슬로베니아(3승)

멕시코(1승2패) 79-55 앙골라(1승2패)

호주(2승1패) 82-75 리투아니아(2승1패)

▲ C조

우크라이나(2승1패) 64-58 터키(1승2패)

미국(3승) 98-71 뉴질랜드(3패)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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