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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나흘째 하락…960원대 거래

입력 : 2014-09-03 10:16:32 수정 : 2014-09-03 1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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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이 연일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수준을 경신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48원 내린 100엔당 966.50원이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아 달러화 대비 가치를 비교하는 재정환율로 두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따진다.

지난달 22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장중 970원대로 떨어진 원·엔 환율은 계속해서 저점을 낮췄다. 지금은 2008년 8월 25일(저가 964.23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 흐름 아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엔화의 상대적 약세가 원화보다 더 강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달러화는 주로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다른 통화에 대해선 강세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전날 일본 연기금의 해외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엔대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40원 내린 달러당 1,016.9원이다.

엔화와 아시아국가 통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으로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연휴 전 유입되는 네고 물량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오는 4일 일본·유럽·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심리 또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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