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된 회원국의 신규 기술규제는 2013년 1천599건으로 1995년 WTO 출범 이후 가장 많았다.
WTO 회원국은 다른 나라의 무역에 영향을 주는 기술 규제를 도입할 때 WTO 사무국에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신규 기술규제는 2007년 1천26건으로 1천건을 넘은 뒤 2010년 1천413건, 2011년 1천216건, 2012년 1천552건 등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술규제가 과거 선진국에 몰린 것과 달리 최근에는 신흥국 비중이 70%를 넘고 있다.
이혜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국내 업체가 이런 기술장벽 때문에 수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는 양자, 다자간 채널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