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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폴크스바겐·GM, 올해 1000만대 판매 돌파 예상

입력 : 2014-09-10 13:10:05 수정 : 2014-09-10 1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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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폴크스바겐, GM 등 세계 자동차회사 ‘빅3’가 올해 1000만대 판매 기록을 각각 달성할 전망이다. 중국·유럽·인도에서의 판매성과에 따라 3개사 순위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올해 8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자동차산업연구소가 내놓은 ‘글로벌 빅3, 1000만대 이후 과제 및 대응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요타는 998만대, 폴크스바겐은 973만대, GM은 972만대를 판매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도요타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510만대, 폴크스바겐은 5.6% 늘어난 507만대, GM은 1.4% 증가한 492만대를 팔았다. 3개사 모두 상반기에 500만대 안팎의 판매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연간 1000만대 판매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다.

3개사 순위 경쟁의 핵심 지역으로 중국과 유럽, 인도가 꼽혔다. 해당 지역에서 각 업체가 처한 상황과 과제도 각각 다르다.

도요타는 엔저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선전하지만 중국과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부진하다. 프리우스 등을 앞세워 지난해 하이브리드 모델(HEV) 누적 판매 600만대를 달성하며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폴크스바겐은 중국·유럽 의존도가 커지고 있고 투자비와 연구개발비, 인건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점이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로 꼽혔다. GM은 최근 대규모 리콜 사태로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추락한 가운데 유럽과 신흥시장에서 취약성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사업계획을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786만대 수준으로 잡았는데,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526만대로 연말까지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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