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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이운재 등 조련사로 변신한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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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15 13:43:33 수정 : 2014-09-15 13: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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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축구 대표팀을 놓고서는 '팀내 최고 스타는 홍명보 감독'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23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젊은 선수들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인 홍명보 감독이 가장 빛나는 존재라는 평가였던 셈이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웬만한 선수들보다 인지도가 훨씬 높은 지도자들이 감독 또는 코치로 변신해 선수들의 '금메달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은 '효자 종목'인 유도다.

유도는 남자 코치에 2012년 런던올림픽 90㎏급 금메달리스트 송대남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60㎏급 우승자 최민호를 선임했다.

송대남(35)과 최민호(34) 코치는 런던올림픽 직후인 2012년 9월부터 남자 대표팀 코치에 선임돼 이번에 처음 국제 종합대회에 코치로 나서게 됐다.

또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72㎏급 금메달리스트 김미정(43),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73㎏급 우승자 이원희(33)는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아 '스타 코칭스태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현역 시절 '한판승의 사나이'로 이름을 날린 이원희 코치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지난달 20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세월호 참사로 시름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수문장을 맡은 이운재(41)도 남자 대표팀 코치를 맡아 이번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2012년 12월에 은퇴한 이운재 코치는 지난해 12월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치에 선임돼 지도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 코치는 은퇴 후 대한축구협회의 골키퍼 강사로 일해왔다.

여자농구 전주원(42) 코치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2011년 4월 은퇴 후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아시안게임에 선수로는 세 차례 출전해 금, 은, 동메달을 하나씩 따낸 전 코치는 코치로는 처음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 코치는 우리은행으로 소속을 옮겨서도 팀의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성공한 여성 지도자의 표본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핸드볼에서는 '왕년의 거포' 조치효(44) 코치가 여자 대표팀을 지도한다.

현역 시절 스위스와 독일 등 유럽에서 14년이나 선수로 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조 코치는 2010년 8월 인천도시개발공사 남자팀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세계에 발을 담갔다.

지난해 5월 여자 대표팀 코치에 선임된 조 코치는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6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한 우리나라 여자 핸드볼의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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