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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 감독 "사우디전은 지배하는 경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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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15 13:35:53 수정 : 2014-09-15 13: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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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은 지배하는 경기를 하겠다"며 2연승 욕심을 냈다.

이 감독은 15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국은 전날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후반 막판 2골이 더해지기 전 까지 상대의 밀집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했다. 임창우(대전 시티즌)의 선제 득점은 코너킥에 이은 골이었다.

앞으로 결승전까지 상대팀들은 한국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올 것이 확실시되기에 팬들로서는 다소 불안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이 감독은 그러나 "말레이시아전에서 공격과 상대 역습 대처 전술이 99% 완성됐다"면서 "다음 경기도 공격에서는 좋은 선수들을 더 잘 활용하고 역습 대비는 철저히 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전도 상대 선수들이 힘이 남아있을 때에는 공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면서 "후반전에 체력적으로 상대가 문제가 생길 때 공격력이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팀 공격의 핵심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고공 폭격기' 김신욱(울산 현대)이다.

그는 말레이시아전 전반 전방에서 제공권은 장악했으나 골 찬스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다.

이 감독은 "김신욱이 공간 활용과 기동력 면에서 부족했고 상대가 너무 수비 위주로 경기를 하다 보니 김신욱이 전방에만 머물러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2차전에서는 김신욱이 측면으로 자주 움직여줘야 한다. 그래야 측면 공격수들이 중앙으로 들어가면서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주문했다.

이 감독은 "첫 경기를 치러보니 조별리그는 무난히 통과할 것 같다"면서 "목표는 물론 금메달이지만 매 게임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이날 선수들은 1시간 가량 몸을 풀면서 회복 훈련을 가졌다.

전날 경기에서 왼쪽 발등에 타박상을 입은 김승대는 얼음 찜질을 받으며 훈련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전 출전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은 1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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