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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대만 첫 팬미팅… 교복 입은 은상이 '뭉클'

입력 : 2014-09-16 09:22:53 수정 : 2014-09-16 23: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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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가 대만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신혜는 '2014 Story of Angel'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13일 대만을 방문, 2박3일간의 팬미팅과 인터뷰, 기자회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2010년 대만 드라마 '선풍관가' 주연으로 대만과 각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박신혜가 입국하자 도원국제공항은 수많은 팬과 취재진으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는 TTV, CTV, CTS, TVBS 등 주요 방송사를 비롯 중국시보(中國時報 China Times), 연합보(聯合報 UDN), 중앙사(中央社 CNA), 명보주간(明報周刊 One Media), TVBS 주간 등 대만 주요 언론매체가 모두 참석해 박신혜를 향한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대만 언론은 "‘상속자들’로 아시아에서 인기 정상 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의 여배우 박신혜가 대만 첫 단독 팬미팅을 갖기 위해 입국했다. 대만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그녀는 달콤한 미소와 함께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 공항에 나온 수많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고 전하며 박신혜의 입국현장과 기자회견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박신혜는 대만의 장수 연예프로그램 '완전오락'을 비롯해 대만 언론들과 인터뷰를 갖고 팬미팅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인 14일 타이페이의 'Att Show Box'에서는 팬미팅 행사가 열렸다. 1부는 '상속자들' OST 'Story'의 라이브 무대를 시작으로 콘서트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My Dear'의 작곡가이자 친오빠 박신원이 등장해 박신혜와 함께 어쿠스틱한 무대를 펼쳤다. 박신원은 빼어난 기타 연주는 물론, 친오빠만이 알 수 있는 여동생 박신혜의 모습을 재치있게 풀어놓아 팬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1부 특별무대가 남매 콜라보레이션이었다면 대만 배우 Gino의 진행으로 이어진 2부는 '상속자들' 은상이로 돌아간 박신혜와 팬들이 직접 교감한 시간. '상속자들' Best of Best, 차은상 따라잡기, 객석 Q&A와 망고쥬스 만들기 등 특별한 순서가 이어졌다. 아시아 전역을 달군 '상속자들' 열기는 대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박신혜가 '상속자들' 속 차은상 교복을 입고 등장하자 객석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박신혜는 지금은 고3이 되었을 극 중 차은상에게 은상이를 만날 수 있어 고맙고 행복했다는 메시지를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사랑하게 되는 날'을 끝으로 2시간을 훌쩍 넘긴 공연은 막을 내렸고, 박신혜는 하이터치, 사진촬영 등을 통해 대만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했다.

이날 객석에는 '선풍관가'의 제작진과 소상 등 출연배우가 자리해 대만에서 뜻깊은 시간을 갖는 무대 위 박신혜의 모습을 축하했다.

한국 여배우 최초의 아시아투어, 중국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 팔로워 660만 돌파 등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박신혜는 대만에 이어 태국에서의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한편 박신혜는 오는 11월부터 방송되는 SBS 수목극 '피노키오' 출연을 확정했으며, 오는 겨울에는 출연작 영화 '상의원'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S.A.L.T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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