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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레슨] '미운 오리새끼' 변액보험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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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16 20:50:03 수정 : 2014-09-18 0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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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6년 넘도록 원금 안돼" 투자가 불만 높아
세부 펀드 재구성해 보면 이제 '백조'될 수도
많은 전문가가 예상했던 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지난 8월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이미 예금금리의 세후수익률은 1%대 수준에 인접하여 이제는 재테크를 저축을 통해서만은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성급하게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덜컥 가입하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자신이 투자한 상품을 꼼꼼히 들여다보았으면 한다. 이것을 자산 리밸런싱이라고 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산의 불균형을 재구성해 자산 간 비중을 조정해 균형점을 맞추는 일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변액보험의 리밸런싱이다. 변액보험은 보험에서 투자한 세부 펀드를 쉽게 변경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인데, 실제 가입 이후에 대부분 가입자는 단 한 번의 이동도 없이 5∼6년을 그대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자산별 전망에 따라 주식, 채권, 해외물까지 다양한 자산 간에 이동할 수 있다. 상품별 차이는 있으나 대개 1년에 2회 정도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임귀용 기업은행 전주지점 VM팀장
보험상품은 초반에 사업비를 집중적으로 내는 데다 변액보험은 사업비 부담이 높은 축에 속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관리가 잘되지 않는다. 수익률이 형편없는 변액보험은 가입 후 6년이 넘도록 원금이 되지 않는다는 투자가의 불만도 많다. 일반적으로 상품 가입자는 본인 스스로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럴 경우 가입했던 금융사의 담당직원에게 조언을 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다만 리모델링을 빌미로 새 상품을 권유받아서 가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험은 중도해지하는 순간 손해이기 때문에 해지에는 항상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에 많은 추천을 받고 있는 펀드는 배당주펀드다. 기업 내의 유보자금에 대해서 정부에서 과세가 논의되고 있고 배당투자가에 대한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등 배당주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환경이 진행되고 있는 데 기인한다. 시기별로 적합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그간 미운 오리였던 변액보험도 이제는 백조가 될 수도 있다. ‘원금이 되면 환매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그간 버려뒀던 변액보험의 리밸런싱을 진행하면 어떨까

임귀용 기업은행 전주지점 VM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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