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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라이프] 농협, 2014년 농산물 수출 4억弗 향해 ‘힘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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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16 21:18:07 수정 : 2014-09-16 2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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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지원 강화… 실적 호전 선키스트와 같은 외국의 유명 협동조합처럼 농협중앙회가 농산물 수출을 늘리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16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올해 환율 하락 등 수출환경 악화에도 지난달 기준 농식품 수출액이 1억5000만달러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2014년을 농식품 수출 대도약의 해로 정한 농협은 농산물 4억달러를 수출 목표로 수출 확대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품목별 수출 생산조직 육성 지원을 강화함에 따라 품목별로 수출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버섯의 경우 수출 선도업체인 그린피스와 협력해 서청도농협에서 버섯 수출공선출하회를 육성하여 연간 800만달러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딸기는 진주 수곡농협이 올 상반기에 500만달러로 지난해 수출 실적을 넘어섰고, 연내 500만달러를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엔화 약세로 일본시장 수출이 둔화하고 있는 화훼는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화훼농협, 부산경남 화훼농협 등을 중심으로 연간 4억달러의 장미 수입국인 러시아 모스크바에 장미 등을 항공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 고양시 화훼 농가들이 모스크바를 직접 찾아 시장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한국화훼농협은 250만달러를 수출했다.

작년 유자차 수출 300만달러를 달성한 고흥두원농협은 중국 올레마트, 수궈마트, 월마트 등 대형매장에 진출해 300만달러를 수출했고 연말까지 800만달러를 외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가 제2의 파프리카로 육성하는 토마토는 NH무역을 중심으로 산지 6개 농협을 수직계열화해 품질·규격을 통일하고 연중 수출이 가능하도록 규모화한 결과 일본 업체와 15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양파의 수급 안정을 위해 농협은 양파 약 1만t을 수출할 계획으로 8월까지 4370t, 150만달러를 수출해 양파 가격 안정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종자회사 농우바이오는 지난해 약 2000만달러의 채소 종자를 수출하였으며 올해에는 2500만달러를 수출할 계획이다.

농협은 버섯, 딸기, 화훼, 토마토, 유자차, 양파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산지유통센터(APC) 지원자금, 수출 지원자금 등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 및 대대적인 해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홍콩·베트남 호찌민·중국 하얼빈 식품박람회 등 국제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고, 중국과 베트남에 농협 농식품 안테나숍 개설을 추진하고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를 통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 내 농식품 수출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나승렬 농협중앙회 산지유통본부장은 “농협은 농식품 수출 확대에 획기적인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100억달러 수출 조기 달성에도 기필코 크게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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