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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탈당 접고 당무 복귀할 듯

입력 : 2014-09-17 00:29:58 수정 : 2014-09-17 0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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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전수조사 통해 탈당 만류
17일 거취문제 관련 입장 표명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탈당 의사를 접고 당무에 복귀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17일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입장 표명의 형태로 기자회견을 하고 최종 결심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박 위원장이 탈당은 안된다는 의원들의 전체적인 의견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 다만 박 위원장의 한 측근은 “(원내대표)직 유지 여부에 대한 고민이 끝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당내 각 계파 수장을 비롯한 중진들이 탈당을 만류하고 한시적인 원내대표직 유지를 통한 ‘질서 있는 퇴로’를 열어주면서 탈당 결행 등의 강경 태도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관측된다.

또 원내대표단은 박 위원장 거취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위해 의원 전수조사를 실시해 박 위원장에게 ‘회군’을 위한 명분을 제공했다.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후 비대위원장을 의원들이 추천하면 박 위원장이 임명하고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시적인 원내대표직 수행 여부에 대한 의원 전원의 입장을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박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이 소수로 확인되면서 박 위원장 회군의 밑자락을 깔아줬다.

박 위원장이 복귀하면 새정치연합은 새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희상, 원혜영 의원과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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