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존속살인 혐의로 김모(48·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이모(72)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술에 취한 채 남동생과 전화로 말다툼하던 중 어머니가 꾸짖으면서 뺨을 때리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김씨는 범행 후 놀라 119에 신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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