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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만 8실점…다저스, 콜로라도에 14점차 대패

입력 : 2014-09-18 09:48:45 수정 : 2014-09-18 09: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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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 시즌 팀의 두 번째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2연패를 당했다.

전날 10점을 내준 다저스는 이날 1회에만 8점을 내주는 등 21피안타, 16실점으로 이틀 연속 철저히 무너진 마운드를 노출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6으로 대패했다.

전날도 콜로라도에 4-10으로 패했던 다저스는 86승66패가 돼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4-2로 꺾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승68패)에 2경기 차로 쫓겼다.

애초 류현진이 등판할 경기였지만 어깨 부상으로 빠진 탓에 대체 선발로 투입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1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프리아스는 1회말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는 동안 홈런 1개 포함 10안타를 얻어맞고 8자책점을 내줬다.

콜로라도는 선두 타자 찰리 블랙먼과 조시 러틀리지의 연속 안타에 이은 저스틴 모어노의 우중월 홈런으로 기나긴 1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마이클 커다이어, 코리 디커슨, 윌린 로사리오, 하파엘 이노아가 네 타자 연속 안타를 쳤다.

프리아스는 도루를 시도하던 디커슨을 잡아내고서야 겨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8번 타자 D. J. 르메휴를 투수앞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호르헤 데 라 로사, 블랙먼, 러틀리지가 다시 연속 안타를 치자 다저스는 결국 프리아스를 스콧 앨버트로 교체해야 했다.

앨버트는 모어노에게 적시타를 맞아 두 점을 더 내준 이후 커다이어를 우익수 뜬공으로 마무리하며 길었던 1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이날 2·7회만 무실점으로 넘겼을 뿐 나머지 이닝에 모두 실점했고, 경기가 끝났을 때 전광판의 콜로라도 점수 칸에는 '16'이 새겨졌다.

이는 지난 5월18일 애리조나전에서 내준 18점에 이어 올 시즌 다저스의 두 번째 최다 실점이다.

다저스 타선도 고개를 들지 못했다. 다저스는 8·9회에 1점씩 냈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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