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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선수촌 콘돔 하루 5천개 소모, 본업보다는 기념품용으로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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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18 13:40:32 수정 : 2014-09-18 13: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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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이 전부 들어차지 않은 가운데 콘돔이 하루 5000개나 소비되고 있다.

18일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까지 선수촌내 콘돔 소비량이 하루 5000개에 이르렀다는 것.

조직위는 선수촌 내 편의시설인 거주자서비스센터에 콘돔 10만개를 쌓아 놓고 선수들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콘돔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콘돔 배포는 '에이즈 예방' 차원에서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해 메이저대회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2012런던올림픽 땐 15만개의 콘돔이 배포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도 10만개의 콘돔이 소모됐다.

조직위측은 콘돔이 엄청난 규모로 소모된 것은 입촌자들이 본래의 용도보다는 기념품이나 수집품으로 챙겨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선수촌은 남녀 숙소가 분리 돼 있다. 또 대부분의 참가 선수들은 결과를 의식해 이성과의 잠자리를 피하고 있으며 이성과 만날 환경도 아니다.

따라서 선수들은 콘돔을 참가 기념용 혹은 선물용 또는 훗날을 위해 챙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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