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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강타 멕시코서 한국인 1명 사망·1명 실종

입력 : 2014-09-18 14:01:29 수정 : 2014-09-18 14: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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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서부르 강타한 허리케인 '오딜'(Odile)로 인해 한국광물자원공사 볼레오 현지법인(MMB)의 한국인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7일(현지시간) 광물공사와 멕시코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州) 산타로살라아시((市) 볼레오 동광의 채광시절을 점검하러 간 박경진(62) 운영책임자가 사망했다.

또 장기 출장 중인 채성근(58) 기술경영본부장은 실종됐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광산 캠프 인근 바닷가에서 이들이 탔던 차량을 발견해 인양한 뒤 해안을 수색하던 중 박 씨의 시신을 찾았다.

볼레오 현지법인과 멕시코 해군 등 당국은 잠수부와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해 해안을 수색하고 있다.

볼레오 광산은 지난 14일 바하칼리포르니아에 닥친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든 곳이다.

멕시코 현지 경찰은 박 씨 등이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거센 파도에 휩쓸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박 씨는 지난 2012년 11월 부임했고, 실종된 채 씨은 2013년 1월부터 볼레오 동광 개발현장에 출장가 업무를 봐왔다.

사고 소식에 따라 광물공사 고정식 사장이 수습을 위해 현지로 가는 한편 박 씨의 시신을 한국으로 인도하고 장례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실종된 채 씨 가족들의 현지 방문도 추진할 예정이다.

볼레오 동광은 매장량 6300만t 규모로 광물공사가 10억달러를 투자해 개발 중이다 .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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