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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정보전달’ 소재 개발

입력 : 2014-09-18 20:18:30 수정 : 2014-09-18 2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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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
초미세 광자 다이오드 만들어
정보를 빛의 속도로 전달할 수 있는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카이스트는 물리학과 조용훈(사진) 교수 연구팀은 빛을 한쪽으로만 전달할 수 있는 광자 다이오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자 다이오드란 전자가 한쪽으로만 흐르는 전자 다이오드처럼 빛(광자)이 한쪽은 투과하고 다른 쪽은 투과하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만든 구조다.

집적회로에서 신호를 보낼 때 사용하는 전자 다이오드 대신 광자 다이오드를 활용하면 정보의 전달 속도를 빛의 속도에 근접하게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이오드를 전자 대신 빛을 이용해 구동하는 방식으로 만들면 정보를 초고속으로 처리할 뿐 아니라 전송 손실이 작아져서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인듐과 갈륨, 질소로 구성된 반도체 나노와이어를 이용해 직경 수백㎚(나노미터, 10억분의 1m), 길이 수㎛(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이르는 초미세 광자 다이오드를 만들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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