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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재산 1조원 넘는 갑부 2325명

입력 : 2014-09-18 20:32:00 수정 : 2014-09-18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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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55명 늘어 사상 최다
평균 63세… 80%가 자수성가
세계적으로 재산이 10억달러(약 1조417억원)를 넘는 억만장자가 올해 2325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는 스위스 자산정보업체인 웰스엑스와 UBS은행이 이날 발표한 ‘2014년 억만장자 현황’을 인용해 “올해 미국인 57명을 비롯한 155명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해 전 세계 억만장자가 지난해(2170명)보다 7.1% 늘었다”며 “이 중 여성은 286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연령은 평균 63세이며 보유 재산은 평균 31억달러(약 3조2293억원)에 달한다. 보유 재산은 총 7조2910억달러(약 7595조347억원)로, 지난해(6조5160억달러)보다 11.9%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5∼64세가 26.8%로 가장 많았고 65∼74세(25.0%)와 45∼54세(20.5%) 등이 뒤를 이었다. 35세 이하는 1.0%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77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609명)와 아시아(560명), 중동(154명), 라틴아메리카(153명), 아프리카(40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억만장자는 21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줄었다.

이번 조사 결과, 억만장자 5명 중 4명은 상속보다는 스스로 돈을 번 자수성가형이었다. 상속받은 재산이 전혀 없이 창업한 경우가 1273명으로 과반(54.8%)을 차지했고 일부 상속을 받긴 했지만 스스로 부를 키운 경우가 599명으로 25.8%였다. 또한 억만장자 중 35%는 대학 졸업장이 없었다.

웰스엑스는 전 세계 억만장자가 매년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며 2020년에는 3873명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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