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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학계 "중간광고 허용, 시청자 복지에 기여"

입력 : 2014-09-20 17:32:48 수정 : 2014-09-20 17: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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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고학회 '중간광고 도입과 광고시장 활성화' 세미나
지상파에 대한 중간광고 허용이 시청자 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학계의 주장이 제기됐다.

홍문기 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19일 열린 '광고의 사회적 위상 제고: 중간광고 도입과 광고시장 활성화' 세미나 발제에서 "중간광고는 침체된 광고시장을 살리고 시청자 복지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여러 상반된 의견들은 학계, 업계, 매체사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기구를 통해 조속히 조정되고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시청자 복지의 문제는 중간광고 허용을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확산시킬 수 있는지로 판단되어야 한다"며 "이해 당사자들은 각자의 입장만을 과격하게 내세울 것이 아니라 단계적 시행방안과 시행착오에 대한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봉철 조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중간광고가 시청자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 이미 중간광고가 허용된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시청자들은 주권을 빼앗긴 것이냐"고 반문하며 "중간광고가 미디어 시장의 불균형을 가져올 것이라거나 방송의 공익성을 해칠 것이라는 주장은 대부분 아무런 객관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중간광고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서구원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광고는 방송사 대부분의 주 수익원이므로 없어서는 안 될 연료와 같다"면서 "지상파 중간광고 금지는 규제의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으며 장기적인 국가경쟁력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염성원 평택대 교수는 "중간광고에 대한 찬반 논리만 반복되다 보면 갈등만 생산되므로 이제는 도입 여부에 관한 논의보다는 어떻게 중간광고를 발전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방송문화진흥회가 후원했다. 발제자와 토론자는 광고학계 전문가로 꾸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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