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오러클 창업자 엘리슨 ‘37년 CEO’ 마침표

입력 : 2014-09-19 22:03:36 수정 : 2014-09-19 22:03: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사회 회장으로 일선서 후퇴 미국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오러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70·사진)이 37년 만에 일선에서 물러났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오러클은 엘리슨이 CEO에서 물러나 이사회 회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공동 사장인 사프라 카츠와 마크 허드가 오러클을 이끌게 되며 각각 생산과 재무, 판매와 서비스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WSJ는 그의 사임 발표가 민감한 시점에 나왔다고 평가했다. 오러클은 최근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사는 대신 외부 데이터센터에 저장된 소프트웨어를 빌리는 클라우드 모델 방식을 선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엘리슨의 지휘로 클라우드 모델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엘리슨은 1977년 오러클을 창업한 이래 CEO를 맡아온 실리콘밸리 역사상 최장수 CEO다.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가 발표한 올해 세계 갑부 순위에서 480억달러(약 50조1600억원)로 5위에 올랐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