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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권총 50m 개인전에서 7위에 머문 진종오(35·KT)의 표정은 생각보다 밝았다.

진종오는 20일 인천 옥련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권총 50m 결선에서 92.1점을 기록해 7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본선을 1위로 통과하고도 다시 원점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결선에서 초반 탈락하고 말았다.

단체전 은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드러낸 진종오는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내일 경기도 있으니 내일 다 끝나고 인터뷰를 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진종오는 21일에는 10m 공기권총 개인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믹스드존을 그냥 지나치려다 다시 발길을 돌려 마이크 앞에 선 진종오는 "주위에서 기대도 많이 하셨고 나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다"며 "내일 경기가 남아있으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감기로 고생한 그는 "이런 말을 하면 좀 그렇지만 오늘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아직 은퇴하지 말라는 계시로 알고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진종오는 4년 전인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권총 50m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으나 우리나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만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그는 2010년 광저우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단체전을 휩쓸어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진종오는 국제사격연맹 선수위원에 출마했으나 전날 낙선이라는 결과를 받아들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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