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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2관왕' 고교생 김청용, 10m 공기권총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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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21 15:36:30 수정 : 2014-09-22 13: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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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사수 김청용(17·흥덕고)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2점을 쏴 시상대 가장 위에 서게 됐다.

그는 앞서 10m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다.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다.

김청용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2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포스트 진종오'로 급부상했다.

함께 출전한 진종오(35·KT)는 179.3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중국의 팡웨이(199.3점)가 차지했다.

김청용은 첫 발부터 10.6점을 쏘면서 1차 경쟁 단계(6발)에서 60.5점을 쏴 2위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최하위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이 시작된 7번째 발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을 시작했다.

김청용은 7~8번째 발에서 연속으로 10.4점, 10.5점의 높은 점수를 쏘며 81.4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이후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기복 없는 꾸준한 페이스로 단체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고교생 사수의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11번째 발에서는 '퍼펙트 샷'인 10.9점을 쏘면서 2위와의 점수차를 더 벌렸다.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노렸던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는 1차 경쟁 단계에서 60.3점을 마크해 4위로 출발했다.

실수가 있었다. 특히 7번째 발에서 9.0점을 쐈고, 팡웨이와 은메달·동메달을 가리기에 앞서 7.4점을 쏘며 순위 경쟁에서 처졌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m공기권총, 50m권총을 석권하고, 세계기록까지 보유한 진종오였지만 유독 금메달 운이 따르지 않았던 아시아게임과는 결국 금빛 인연을 맺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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