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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어디로…" 제아 문준영, 소속사 비판

입력 : 2014-09-21 17:13:22 수정 : 2014-09-21 17: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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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제국 "대화하겠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리더 문준영(25)이 소속사 대표를 공개적으로 정면 비판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실명을 거론하며 거친 표현으로 비판해 여파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아이돌 가수가 처우나 운영 문제를 우회적으로 지적한 사례는 있었지만 소속사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은 이례적이다.

문준영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믿고 사랑했던 스타제국 신OO 사장님, 떳떳하십니까"라며 "아홉명 아들들이 코 묻혀가며, 피 묻혀가며 일해온 수익, 자금, 피같은 돈은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세요"라고 촉구했다.

그는 "신 대표님,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으셨다. 나는 뚜껑 열렸다. 원형 탈모부터 우울증까지 안 겪어본 게 없다"면서 억울함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괜히 참고 살았다. 돌아오는 건 쓰잘데기 없는 욕설, 폭언과 나를 가둬둔 우울증이었다"면서 "지금부터는 내 사람들 지키기 위해서 싸우고 살아보겠다"고 강조했다.

문준영은 끝으로 "가슴에 담아둔 이야기, 눈으로 본 세상, 눈물로 느낀 인생. 모두 소통하고 대중에게 알리겠다. 이제 그만 되돌려 드리겠다. 내일부터 하나씩 자료 올리겠다"면서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현재 그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문준영이 직접 글을 올리고 삭제한 상태"라며 "문준영과 만나 회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썼는지 대화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산 부분에 대해서는 "제국의 아이들은 개별 활동이 많고 멤버 수도 많다보니 월별로 정산을 하고 있지만 개별 수익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질 수는 있다"면서 "다른 멤버들과도 이야기해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2010년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은 박형식, 시완, 황광희 등의 멤버를 중심으로 가요계 안팎에서 활약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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