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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우사냥’ 박차…해외도피 관료 88명 검거

입력 : 2014-09-21 20:34:22 수정 : 2014-09-22 00: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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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파워로 서방 당국 공조 압박 중국 당국이 해외도피 부패 관리와 경제범 검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체제의 반부패 척결 드라이브가 해외에까지 확산하는 양상이다.

21일 베이징 유력지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20일 최근 2개월간 잡아들인 해외 도피 또는 자산 반출 부패관료와 경제범이 모두 8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체포된 도피범 전체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앞서 7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위)는 ‘여우사냥 2014’라는 작전명으로 해외로 도피하거나 자산을 빼돌린 부패관료 전담 수사팀을 발족한 후 대대적인 검거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에서 커진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미국, 영국 등 서방 외교당국까지 협조를 압박하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인물 중에는 10년 이상 장기 도피범이 11명에 달했다. 미국, 캐나다, 벨기에 등지에서는 각국 공안당국의 협조하에 해외 도피범 35명이 자수했다고 공안부는 밝혔다. 지방 공안당국도 저장(浙江)성 15명, 상하이 11명, 푸젠(福建)·산둥(山東)성 각 9명을 잡아들였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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