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3805명(만19∼64세)을 대상으로 음식 항목별(총 112개) 일주일당 섭취 빈도를 조사한 결과 커피는 주당 12.3회로 단일 음식 가운데 가장 많았다. 성인 1명당 하루에 1.8번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사람들은 밥보다 커피를 더 자주 찾았다. 2위는 배추김치로 주당 11.8회, 잡곡밥 9.5회, 쌀밥 7회, 기타김치 4.5회, 우유 2.7회 순이었다. 2012년 조사와 비교하면 커피는 12.1회보다 조금 늘었고 밥과 배추김치는 조금씩 줄었다. 1895년 커피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20여년 만에 나타난 변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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