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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기후변화 방지”… 뉴욕서 거리행진

입력 : 2014-09-21 22:21:14 수정 : 2014-09-21 2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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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디캐프리오 등과 함께
유엔 고위 인사 대중집회 이례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과 함께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거리 행진에 참석한다. 유엔 고위인사가 대중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반 총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행동을 위해 행진하는 이들과 (기꺼이) 팔짱을 낄 계획”이라며 “유엔은 인류의 공동 미래를 위한 핵심현안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공언했다고 영국 BBC 등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뉴욕 행진은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세계 각국의 행동을 촉구하는 국제행사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로랑 파비우스 전 프랑스 외무장관 등 약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캐프리오는 지난 16일 기후변화 부문 유엔 평화사절에 임명됐다.

반 총장의 대중집회 참석은 23일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고 BBC는 설명했다. 이번 기후정상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세계 125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반 총장은 기후정상회의에 대해 “전 세계적이고 의미 있는 국제협정을 내년 파리에서 만들기 위한 정치적 의지를 모으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야심 찬 걸음을 내딛는 2가지 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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