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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독립·非당파성 철저히 지켜나갈 것”

입력 : 2014-09-21 22:17:56 수정 : 2014-09-21 22: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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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20주년 이석태 대표
“세월호 문제 정치권서 풀어야”
“정치적 독립성과 비당파성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변자가 되겠습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참여연대의 이석태(61·사진) 공동대표가 21일 “최근 시민단체가 분야별로 세분화되고 있지만 사회 문제를 종합적으로 성찰하고 권력을 감시해 작은 시민단체들이 제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균, 정현백 공동대표와 함께 2011년부터 참여연대를 이끌어 온 이 대표는 앞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등을 지냈다.

참여연대는 2000년대 초반 총선시민연대로 한창 성과를 높이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배출했으나 최근에는 소위 ‘파워’가 줄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대표는 “사회가 민주화하고 시민들이 성숙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가 그만큼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립 당시 주 회원이었던 20대들이 40대가 됐는데 정작 젊은 회원들을 받아들이는 게 잘 안 됐다”며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슈를 이끌어내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세월호 문제에 나선 시민사회의 한계를 공감하며 정치권의 조속한 해결을 주문했다. 그는 “시민사회단체가 뭉쳐 단식과 시위, 집회를 하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 “이제는 정치권에서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풀어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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