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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빌리듯, 대화 나눌 사람 빌려드려요”

입력 : 2014-09-21 23:27:05 수정 : 2014-09-21 2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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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수원 행궁광장서
‘휴먼 라이브러리’ 행사 열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 사람을 빌려 마주 앉아 대화하는 ‘휴먼 라이브러리(Human Library)’가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열린다.

경기도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오는 26∼27일 수원화성 행궁광장에서 ‘휴먼 라이브러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시내 23개 기관·단체가 공동주관하는 ‘휴먼 라이브러리’는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Ronni Abergel)이 2000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듯, 만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을 요청하면 만남을 주선해주는 형식이다. 책을 읽는 대신, 다양한 계층의 인사와 대화와 소통을 하면, 이를 통해 편견이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행사에는 탈학교 청소년 운동가, 무속인, 성소수자, 새터민, 병역거부자 등 28명이 대화에 응할 준비를 마쳤다. 1∼2차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50분씩이고, 3∼4차는 27일 오후 1시부터 50분씩 총 4차례로 진행된다. 일명 ‘사람책’과 대화하고 싶은 사람은 홈페이지(learning.suwon.go.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문의 070-4477-6512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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