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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돈봉투 자금, 한전 시공사 주머니에서 나온 정황

입력 : 2014-09-22 08:53:20 수정 : 2014-09-22 08: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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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돈봉투 살포사건 자금 중 일부가 한국전력 시공사에서 나온 정황이 드러났다 .

송전탑 건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북 청도 주민 일부에 대해 추석무렵 당시 경찰서장이 돈 봉투를 돌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한전측이 시공사로부터 돈 일부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경찰은 청도 송전탑 시공사인 D사와 하청업체 사무실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여 입수한 회계장부 등을 분석 중이다.

한전이 주민들에게 전달한 돈은 총 1700만원으로 이중 1100만원이 한전대구경북건설지사 이 전 지사장과 부인의 은행 계좌에서 나온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출처가 분명치 않은 나머지 600만원이 시공사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 전 지사장과 부인의 통장에서 나온 1100만원의 원래 출저가 어디인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전 직원들이 시공사와 접촉해 돈을 받은 정황이 있어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며 "한전 지사와 시공사의 압수물 분석 결과나 나오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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