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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풍웡' 북상…24일까지 강풍에 많은 비

입력 : 2014-09-22 19:57:47 수정 : 2014-09-22 21: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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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산사태·침수 등 대비 당부
제16호 태풍 ‘풍웡’(FUNG-WONG·봉황)이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간접영향권에 드는 23∼24일 전국에 최고 20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풍웡은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시설물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풍웡은 이날 오전 9시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4m의 태풍으로 대만 북쪽 해상에서 중국 연안을 향해 시속 26㎞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23일 제주도와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4일에는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릴 전망이다.

특히 태풍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 이상, 제주도 산간에는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도 예상된다.

제주도 해안 및 남해안과 동해안에서는 24∼25일 너울로 물결이 높게 일면서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23∼27일은 천문조(달과 태양의 인력에 의한 조석현상)에 의해 바닷물이 높아지는 기간으로,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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