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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휘발유 판매가 3년간 100원 내려

입력 : 2014-09-23 07:44:56 수정 : 2014-09-23 07: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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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4.1% 인하, 최저가는 에쓰오일 최근 3년간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국내 정유업계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천800원대에서 1천700원대로 내려갔다.

2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정유 4사의 7월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746.77∼1천758.85원으로 2011년 7월 1천811.69∼1천832.02원보다 100원 정도 떨어졌다.

업체별로는 에쓰오일이 3년 전(1천811.69원)에 이어 올해(1천746.77원)도 최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2011년 현대오일뱅크(1천832.02원)에서 올해 GS칼텍스(1천758.85원)로 넘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7월 휘발유 판매가를 1천756.34원으로 내려 3년간 4.1%를 인하했다.

이어 SK에너지(3.7%)·에쓰오일(3.6%)·GS칼텍스(3.0%) 순으로 인하율이 높았다.

정유업계가 기름값을 내린 데는 국제휘발유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휘발유의 배럴당 가격이 3년 전 123.38달러에서 119.71달러로 3.0% 떨어졌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천95.6원에서 1천19.9원으로 6.9% 하락했다.

정유 4사는 가격 변동과 관계없이 내수 점유율 순위를 그대로 지켰지만, 업체간 격차는 바짝 좁혀 눈길을 끌었다.

1위 SK에너지의 점유율은 2011년 34.8%에서 올해(1∼7월) 28.6%로, 2위 GS칼텍스는 27.3%에서 24.8%로 내려갔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20.4%에서 22.6%로 에쓰오일은 15.2%에서 18.6%로 치고 올라갔다.

GS칼텍스를 2.2%포인트차로 따라잡은 현대오일뱅크는 2011년 11월 알뜰주유소가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3년 연속 알뜰주유소에 휘발유 등을 공급·배송하는 1부 시장 사업자로 선정돼 점유율을 꾸준히 키워가고 있다.

GS칼텍스·에쓰오일·SK에너지는 1년씩 번갈아가며 1부 공급권을 차지했다.

삼성토탈도 석유공사를 통해 알뜰주유소용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2부 시장 사업자로서 차츰 입지를 넓혀 가고 있어 정유 4사 외 기타 점유율이 2011년 2.3%에서 5.4%로 올라갔다.

현재 알뜰주유소는 1천62곳에 달해 정유사 직영 주유소 1천600여곳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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