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檢 '명동 사채왕' 수감 구치소 압수수색

입력 : 2014-09-23 09:19:00 수정 : 2014-09-23 09:21: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검찰이 '명동 사채왕' 최모(60·구속기소)씨가 수감 중인 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지난주 최씨가 수감 중인 지방의 모 구치소 감방을 압수수색해 최씨가 작성한 각종 메모와 서류, 외부인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확보했다. 최씨가 구치소에서 사용하던 이메일 계정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미 공갈, 협박, 마약, 사기, 위증교사, 변호사법 위반, 탈세 등 20여가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사기도박단에 자금과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최씨와 짜고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최모(67)씨와 서모(57·여)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0월~11월 속초의 한 콘도와 충북 제천 별장에서 사업가 A씨를 상대로 모두 6억여원대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다.

한편 최씨는 현직 A판사에게 수억원을 건넨 의혹도 받고 있다. A판사는 2008년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 부근에서 최씨로부터 아파트 전세자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받은데 이어 2009년에도 주식투자 명목으로 3억여원을 추가로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최씨의 수감시설을 압수수색한 것은 맞지만 A판사와 관련된 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