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천ag] 50대 男, "할말 있다"며 선수촌 무단침입해 北선수에 고함치다 붙잡혀

관련이슈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입력 : 2014-09-23 14:40:36 수정 : 2014-09-23 15:07:5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북한 선수단에 할 말이 있다"며 50대 남성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몰래 들어가 북측 선수단을 향해 고성을 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선수촌은  ID카드(신분증명서)를 소지한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및 취재 신청을 허락받은 일부 취재진 등 극히 일부만 출입이 허용되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 잡힌 50대 남성은 ID카드 소지자도 아니여서 선수단 경비에 큰 허점을 노출했다.

23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인천시 남동구 아시안게임 선수촌 식당에 무단 침입해 북한 유도 선수단을 향해 고성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침입)로 A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부식을 나르는 통로를 통해 선수촌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식을 나르는 통로에 차량이 수시로 출입하고, 오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A씨를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A씨는 경찰에서 "북한 선수단에 할 말이 있었고, 선수들이 어떤 음식을 먹는 지 궁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