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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단신] ‘뇌’ 주제 11월22일부터 대전비엔날레 외

입력 : 2014-09-23 20:47:07 수정 : 2014-09-23 20: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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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주제 11월22일부터 대전비엔날레

대전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을 모색하는 격년제 국제예술행사인 대전비엔날레가 11월 2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93일간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뇌’이며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과 카이스트 KI빌딩에서 펼쳐진다. 인간의 뇌와 인공의 뇌를 이론적이고 조형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다. 마음은 물질인가 관념인가? 뇌과학과 신경과학은 인간존재와 인간의 삶에 관한 이해의 차원을 근본적인 수준에서 변화시켜 놓고 있다. 과학과 예술의 교차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다. 기술결정론적 접근에서 벗어나 미적 가치 탐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미술관 건축전 두 곳서 동시 개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은 모더니즘 건축을 주제로 한 두 개의 건축전을 과천관과 서울관 두 곳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과천관은 내년 4월26일까지 ‘현대미술작가시리즈’ 건축 분야의 첫 전시로,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조화 - 건축가 김종성’전을 건축전문갤러리(5전시실)에서 선보인다. 한편 서울관은 ㈔도코모모코리아(한국근대건축보존회: 회장 김태우)와 공동 기획으로 ‘장소의 재탄생: 한국 근대건축의 충돌과 확장’전을 12월14일까지 제8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이주용 작가 10월 17일까지 개인전

사진술의 발전 과정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는 이주용 작가의 개인전이 10월 17일까지 용산구 소월로 표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의 기술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양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요즘 시대에 역행한다. 필름을 그때그때 만들어야 했던 19세기 사진술을 현재로 불러오는 작업이다. 19세기 사진과 카메라를 수집하는 작가는 은염이 빛에 반응해 상을 맺는 기본 원리에 따라 동판에 은을 도금하거나 은판을 직접 카메라에 넣어 촬영하는 다게레오 타입(Daguerreotype) 등을 통해 사진을 찍는다. 과거의 카메라로 촬영돼 그 시절 유행하던 액자 속에 담긴 사진은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작 우리가 가진 잠재적·미적 감각을 성찰할 시간이 없어졌다. 껍데기의 유희에 불과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대상을 관조적 측면에서 들여다보고 싶었다.” 작가는 한복을 입은 구한말풍의 여성, 한국적 정서를 풍기는 수가 놓인 베개, 조선의 문화를 상징하는 단아한 백자 등을 최신 레이저 기술이 도입된 홀로그램 작품을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02)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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