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경주배씨대종회 CJ 엔터테인먼트도 형사고소 예고…'명량' 왜곡 논란 점입가경

입력 : 2014-09-23 17:47:26 수정 : 2014-09-23 20:47:0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경주배씨대종회가 CJ 엔터테인먼트도 형사고소를 예고하고 나섰다.

23일 경주배씨비상대책위원회 측은 경주배씨대종회 비상임원회의를 갖고 CJ 엔터테인먼트 형사고소 등 영화 '명량' 속 배설 장군 왜곡 문제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를 예고했다.

경주배씨대종회는 "CJ엔터테인먼트는 '제작사와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추석연휴 65세 어르신 무료관람, 군장병 6만여명에게 무료상영 등 이중성과 부도덕성을 보였다"라며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50만 배문은 물론 국민에 대한 모독으로 생각하고 엄중히 대응하기위해 CJ 엔터테인먼트를 형사 고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주배씨대종회는 "앞으로 영화 제작사와 투자배급사가 진정성있는 사과와 명예회복을 위해서 나서지 않는다면 경주배씨 대종회는 50만 종인들과 함께 부도덕한 기업의 잘못된 관행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다시는 이땅에 이런 발붙이지 못하도록 사법적 대응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이들은 영화‘명량’의 상영 중단과 빅스톤 픽쳐스와 CJ엔터테인먼트의 사과, 왜곡표현된 영화로 인해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 촉구 등을 요구했다.

한편 1750만명(23일 기준 1757만4796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한 '명량'은 극중 배설을 거북선을 불태우고 이순신을 암살하려는 최악의 인물로 묘사했다. 하지만 실제 역사 기록에서 배설은 명량해전에 참전하지 않는 등 영화 속 모습과 달라, 그 후손들이 역사왜곡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