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경찰서 화전파출소 정모(47) 경위가 24일 오전 8시15분께 일산 명지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정 경위는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께 김모(49)씨가 취해서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경찰관 1명과 덕양구의 한 주유소에 출동했다.
정 경위는 귀가하라며 김씨를 설득하던 중 김씨에게 떠밀려 넘어져 쓰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
심장질환 등 지병을 앓아왔던 정 경위는 중환자실에서 인공심장박동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김씨를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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