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영만 경남 지사장 "박준 뷰티랩, 경남지역에서 50개 매장 오픈이 목표"

입력 : 2014-09-26 15:42:49 수정 : 2014-09-26 20:56:2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박준뷰티랩이 지난 8월 29일 부산 최대 규모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박준뷰티랩은 부산에서만 열 세개의 매장이 운영되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김영만 경남 지사장의 노력이 있었다. 


미용업계에 발을 들여 놓은지 20년, 헤어디자이너로서 활약하던 김영만 지사장은 영역을 넓혀 업계 마케팅, 홍보 쪽으로 눈을 돌렸다. 양정점까지 오픈한 현재, 본지는 부산에서 김영만 지사장을 직접 만나봤다.

"현재 저는 지사장이라는 직함을 맡고 있으며 마케팅, 직원공급, 인령공급 등 전반적으로 매장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경남에 스물 두개의 매장을 관리하고 있고, 직접 관여하고 있는 곳은 서면, 서면2호점, 하단점, 계금접, 양정점 다섯 곳입니다."

박준뷰티랩 양정점은 대로변에 위치해있으며 180평의 넓고 쾌적한 매장, 카페 무료개방 등으로 젊은 고객층의 발걸음을 부른다. 박준 뷰티랩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김 지사장에게 물었다.

"매장 안에 VIP, 마사지, 두피실 다 따로 마련돼있습니다.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진구지회와 사무실을 같이 쓰기 때문에 진구미용인들이 어렵지 않게 이 매장에서 일을 할 수도 있죠. 또 매장 회원등록을 하면 카페를 무료로 개방해요. 언제든 와서 책도 읽고 쉬어가실 수 있습니다."

헤어디자이너로 시작해 이 업계에서 일을 한 지 20년, 그는 다른 직업에도 도전해봤지만 자신의 천직은 헤어디자이너라는 생각에 곧 다시 입성했다.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박준뷰티랩을 위해 일하고 있다. 많은 매장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김영만 지사장은 몸이 두개라도 모지랄 정도로 바쁘다.

"제가 삼수를 하고 대학을 가질 못했어요. 그러다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미용을 먼저 권하더라고요. 그래서 우연치않게 이 일을 하게 됐죠. 해보니 적성에 잘 맞더라고요. 한 두달만 하고 그만두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저는 헤어디자이너를 시작하고 10년 동안은 쉬지 않고 일했어요. 다른 일도 해봤지만 제가 행복할 때는 이 업계에 있을 때더라고요."

"지금 이렇게 매장이 하나 둘 씩 늘어가고, 번창해가고 있는걸 볼 때면 정말 뿌듯해요. 또 여기서 일 하던 디자이너들이 잘되서 원장이 승급되고 단계별로 성장해 나갈 때 전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헤어디자이너로서도 이름을 알리던 김 지사장은 조금 더 먼 미래를 위해 마케팅 사업에 도전했다. 처음 시작 할 떄만해도 부산에 두 개였던 박준 뷰티랩 매장은 그의 열정과 애정어린 손길로 열 세개의 매장으로 늘었다.

"남자 디자이너들은 30~40세가 넘어가면 필드에서 뛰기가 힘들어져요. 그래서 사업적으로 뛰어들어보자고 결심했죠. 박준 뷰티랩이 부산에 처음 생긴 프랜차이즈점인데, 경남 지역 지사장 하시던 분이 돌아가신 후 10년 동안 이 자리가 공석이었어요. 이후 입지가 점점 좁아졌죠. 제가 지사장 자리에 앉았을 땐 매장이 두개 있었는데 일 년 만에 열개 이상으로 늘려놨어요."

 

김영만 지사장은 매장을 관리하면서 제일 중요시 여기는 것을 '직원복지'로 꼽았다. 열악한 환경에서 헤어디자이너를 해왔던 그였기에 후배 디자이너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직원 하나 챙기지 못한다면 더 나아가 고객 유치도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저희는 디자이너, 인턴 등 파트 상관없이 주 5일 근무를 꼬박꼬박 지킵니다. 또 1년 근무하면 단기 해외연수나 세미나도 보내주죠. 미용실에서 그러기 쉽지 않거든요. 제가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디저이너들이) 근무 시간도 길고 환경이 힘들다는 것이 힘들다는걸 잘 알아요. 후배들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정말 자기의 길이 아니어서 그만두는 친구도 있지만, 일이 고되서 그만두는 친구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걸 지켜보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복지에 많이 신경을 써요. 그런 덕에 인턴 때부터 성장한 디자이너들의 이직율이 다른 곳보다 훨씬 낮죠. 열심히 해주는 디자이너들을 볼 때마다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김영만 지사장은 직원교육을 할 때도 소통을 제일 중요시 여긴다. 직원들끼리의 원활한 소통과 밝은 분위기는 매장마다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침이 직원들 간의 팀워크를 단단하게 다지는 초석이 된다.

"저는 직원들이 마음 속에 담아두고 불편해하는 것을 최대한 없애려고 하는 편입니다. 소통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좋고, 감사한 마음은 전하고, 서운한 마음은 빨리 풀어야 서로 일하기도 편할테니까요. 직원들의 분위기가 좋으면 매장 분위기도 훨씬 밝아지기 마련이거든요."

마지막으로 선배 헤어디자이너이자, 미용업계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영만 지사장은 헤어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미용이 전문직으로 각광받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분야입니다. 예전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미용을 했지만 요즘은 많이 좋아졌죠. 무슨 일을 해도 힘든 일은 있습니다. 자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면 고충을 인내하고, 꾸준히 일을 하면 언젠가는 디자이너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슈뉴스팀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