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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훈민정음 해례본 외

입력 : 2014-09-26 19:40:31 수정 : 2014-09-26 19: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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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해례본(이기범 글, 지문 그림, 그린북, 1만4000원)=한글 창제 원리를 밝힌 ‘훈민정음 해례본’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놓았다. 해례본을 한 장 한 장 펼쳐서 자세히 들여다본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 대표 정인지가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또 한글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로 빼내어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

부엉이는 부끄럼쟁이(오장환 글, 도종환 엮음, 곽명주 그림, 실천문학사, 1만원)=오장환 시인은 백석, 이용악과 함께 1930년대 후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이 동시집은 오장환 시인이 남긴 동시 작품을 도종환 시인이 직접 골라 엮은 것이다. 시인은 16살이던 1934년 2월 잡지 ‘어린이’에 ‘바다’ ‘기러기’ 등 동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꿈틀꿈틀 곤충 왕국(한영식 지음, 사이언스북스, 1만6500원)=20년 이상 곤충을 채집·탐구해온 곤충연구가 한영식 곤충생태연구소 소장이 낸 책이다. 곤충의 생김새, 식성, 서식지, 행태, 생태를 생생한 사진과 의성어와 의태어가 살아있는 쉬운 문장으로 설명한다. 200장 가까운 곤충 사진이 실려 있다.

후회할거야(강신주 외 지음, 우리학교, 1만2000원)=철학자 강신주, 소설가 김미월·김애란, 임순례 영화감독 등 21명의 어른이 청소년에게 들려주는 인생 지침을 실었다. 근거 없는 격려나 설교를 늘어놓는 책은 아니다. 저자들은 안전한 직업을 꿈꾸는 우울한 10대들에게 ‘차라리 꿈꾸지 마라’고 조언하고 거짓 자아를 가질 바에는 ‘어른 말 안 듣는 행복한 아이가 되라’는 위험한 제안을 내놓는다.

새 신발(문정희 지음, 바우솔, 1만원)=한국시인협회 회장이자 동국대 석좌교수인 문정희 시인이 펴낸 첫 그림책. 새 신발을 신은 아이의 설레는 마음과 때묻지 않은 동심을 노래한다. 앤서니 수사 서강대 명예교수가 시인의 글을 영어로 옮긴 번역본도 책에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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