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독자투고] 아이돌 공연장 된 대학축제 이제는 바꿔야

관련이슈 독자페이지

입력 : 2014-09-30 20:56:30 수정 : 2014-09-30 20:56: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각 대학은 학생들의 지성과 낭만을 발산하기 위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학문화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대학이 축제를 개최하면서 아이돌가수 등 연예인의 출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이로 인해 축제장이 공연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많은 대학생이 비싼 등록금의 부담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현상이 만연하는 현실이 과연 바람직한가.

예컨대 지역주민과의 연합콘서트, 시민가요제 개최 등 지역사회와 대학의 소통과 공존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도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초청해 그들과 더불어 즐기는 축제, 축제기간 중 지역기업이나 유관기관과 연계한 취업박람회 개최 등은 현재의 모습이 어떻게 변모해야 할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건전하면서도 젊음의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축제로의 전환이 시급해 보인다. 대학축제는 청년문화의 장이자 산실이다. 그러므로 대학생이 스스로 축제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돼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한마당이어야 한다. 또 창의적인 정신, 자발적인 참여 등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대학문화를 담아야 하지 않을까.

김민주·대전 중구 서문로 96길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