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대학생이 비싼 등록금의 부담 때문에 휘청거리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현상이 만연하는 현실이 과연 바람직한가.
예컨대 지역주민과의 연합콘서트, 시민가요제 개최 등 지역사회와 대학의 소통과 공존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도 바람직하다. 뿐만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초청해 그들과 더불어 즐기는 축제, 축제기간 중 지역기업이나 유관기관과 연계한 취업박람회 개최 등은 현재의 모습이 어떻게 변모해야 할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건전하면서도 젊음의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축제로의 전환이 시급해 보인다. 대학축제는 청년문화의 장이자 산실이다. 그러므로 대학생이 스스로 축제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돼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한마당이어야 한다. 또 창의적인 정신, 자발적인 참여 등 대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대학문화를 담아야 하지 않을까.
김민주·대전 중구 서문로 96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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