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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이 미래다-그린라이프]“채소 직접 재배” 도시민 텃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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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30 20:42:11 수정 : 2014-09-30 2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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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지난해 564ha… 3년새 5배↑
아파트 베란다·주택 화단 이용 많아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시민들이 채소를 직접 재배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0년 104ha에 불과하던 전국 도시텃밭 면적이 3년 만에 5.4배 늘어 지난해 564ha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집 앞 공터 등 근린생활권을 활용하는 면적이 전체의 41.6%인 235ha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장·공원에 텃밭을 조성한 면적이 18.8%인 106ha, 학교에서 실습 교육용으로 키우는 면적이 14.7%인 83ha로 뒤를 이었다.

도시텃밭의 수는 2011년 4093곳에 불과했으나 2년 만에 13.4배 늘어 지난해 5만4805곳을 기록했다.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는 아파트 베란다나 주택 화단 등을 이용해 채소를 키우는 경우가 급증한 때문으로, 이 같은 주택활용형 텃밭은 전체의 82.55%인 4만5246곳이나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텃밭 1ha를 만들면 이산화탄소가 2.4t 줄어들고 옥상녹화사업을 하면 실내온도가 섭씨 3.5도 낮아지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있다”면서 “귀농·귀촌 희망자에게는 농업을 배우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농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도시농업에 대해 교육하는 한편 빌딩이나 공공건물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귀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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