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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중동리그에서 새둥지 찾는다…'사우디 유력'

입력 : 2014-09-30 17:26:12 수정 : 2014-09-30 17: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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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아스널(잉글랜드)에서 방출돼 무소속 신세가 된 박주영(29)이 중동리그에서 새로운 둥지를 찾을 태세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니야스 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 클럽을 놓고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

국내 한 에이전트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주영이 바니야스 클럽과 알 샤밥 클럽으로부터 영입제의를 받았다"며 "그동안 종교적인 문제로 중동 진출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소속팀을 찾는 게 시급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니야스와 알 샤밥은 박주영에게 한 시즌 동안 100만 달러(약 10억5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리그의 선수등록 마감은 현지시간으로 30일이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현지시간으로 10월 1일 선수등록이 끝난다.

이 때문에 박주영의 위임장을 받은 에이전트는 바니야스와 알 샤밥을 상대로 막판 조율 중이다. 현재 국내에 머무는 박주영은 조율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바니야스는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최근 국가대표 출신의 김정우가 이적해 뛰고 있다. 또 알 샤밥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으로 한 때 곽태휘(알 힐랄)가 뛰었던 팀이다.

현재 상황은 바니야스보다 알 샤밥으로 기운 상태다.

박주영의 한 측근은 "박주영이 바니야스보다 알 샤밥 쪽으로 생각이 기운 상태"라며 "조건도 알 샤밥이 더 나은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에 "얄 샤밥이 박주영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만약 박주영이 중동에서 새 둥지를 찾는다면 내년 아시안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슈틸리케호'에 승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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