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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MVP 후보… 별 중의 별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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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30 19:41:15 수정 : 2014-09-30 2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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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日 하기노 등 명단에
다관왕·연속우승자가 유리
인천아시안게임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대회 MVP가 누구의 품에 안길지 주목된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30일 삼성 MVP 어워드 운영위원회를 열고 8명의 후보를 선발했다. MVP 후보로 선정된 선수는 하기노 고스케(일본·수영), 남현희(한국·펜싱), 김재범(〃·유도), 야오진난(중국·체조), 차오이페이(〃·사격), 피찬 수리얀(태국·세팍타크로), 김은국(북한·역도), 데이비드 니콜 안(말레이지아·스쿼시)이다.

아시안게임에서 MVP를 선정하기 시작한 것은 1974년 테헤란대회부터다. 아시안게임 창설에 공헌한 고 이상백 박사의 이름을 따 이상백배로 6회간 수상했다. 1998년 방콕대회 때부터는 삼성전자가 공식 스폰서로 나서면서 삼성 MVP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역대 삼성 MVP 어워드 수상자 면면을 보면 기준은 다관왕과 연속우승, 기록경신 등이다.

후보자들의 면면을 볼 때 MVP 경쟁은 일본과 중국의 2파전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후보는 일본 남자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하기노 고스케(20)다. 하기노는 박태환(25·인천시청)과 쑨양(23·중국)의 2파전이 예상됐던 자유형 2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개인혼영 200m와 400m, 계영 800m를 휩쓸었다. 여기에 자유형 400m 은메달, 배영 100m·200m 동메달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아시아기록 1개와 대회기록 3개를 갈아치워 기록 경신 기준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다. 중국에서는 여자 마루와 이단평행봉, 개인종합, 단체전 등 여자 기계체조 4관왕에 오른 야오진난(19)이 유력해 보인다.

안방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의 수상도 배제할 순 없다. 최다 금메달 선수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수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1998년 방콕대회 때 육상의 이토 고지(44·일본)와 2010년 광저우대회 배드민턴의 린단(31·중국)은 2개의 금메달만으로 MVP에 올랐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유도 김재범(29)의 수상도 가능하다. 김재범은 81kg급과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유도 사상 첫 2관왕에 올랐다.

인천=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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