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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교통사고 '탁구여왕' 현정화, 경찰에 한 말이···

입력 : 2014-10-01 07:20:09 수정 : 2014-10-01 1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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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여왕' 현정화(45) 한국 마사회 탁구감독이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

현 감독은 1일 오전 0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재규어 승용차를 몰로가다 오모(56)씨가 운전하던 택시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0.201%로 나타났다.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수위에 따라 혈중 알코올농도 0.2% 이상이면 벌금 1000만원이하의 벌금과 징역 1~3년의 엄벌이 내려진다.

현 감독은 전날 탁구남자단체전 결승을 지켜본 뒤 지인들과 자리를 함께하면서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

조사에서 현 감독은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 감독이 술에 많이 취해 일단 귀가시켰다.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현정화 감독은 88서울올림픽때 양영자와  함께 여자 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92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여자단식 동, 여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1991지바세계선수권 때 리분희와 함께 남북단일팀 에이스로 활약, 우승으로 이끈 슈퍼스타 출신이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은퇴선수들과 함께 대회기 기수단으로 나섰으며  2014 인천아시아장애인경기대회 선수촌장으로 위촉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상대로 현씨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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