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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전국 최대 밀 재배지로 부상

입력 : 2014-10-01 20:24:39 수정 : 2014-10-01 20: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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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180ha 중 18% 차지
장려정책 힘입어 날로 증가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대 밀 재배지로 나타났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2015년산 우리밀 재배 면적이 총 1300ha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산 1091ha보다 20%가량이 늘어난 수치로 전국 최대면적이다. 2013년산 927ha보다 무려 40% 정도 면적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7180ha 수준인 전국 재배 면적의 18%에 달한다. 지난해 우리밀 전국 생산량은 2만3420t이다.

이처럼 우리밀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량 계약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덕분이다. 수매가격도 2014년산 일반밀이 40㎏, 1가마에 4만2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7000원이 오르는 등 지속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친환경 우리밀의 가격은 4만5000∼4만8000원으로 해남에서는 전체 밀 면적의 30%인 330ha가 재배되고 있다. 올해부터 직불금에 보리와 맥류가 2모작 지급대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밀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해남군은 우리밀 재배의 적극적인 장려를 위해 2008년부터 보리수매제도 폐지에 대비해 대체작목으로 꾸준히 계약재배를 추진하는 등 농가를 독려해 왔다. 또 재배농가에 대한 각종 자재 지원사업과 수매를 대행하는 농협에 수매수수료 등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황산농협을 비롯한 3곳에 2000t 규모의 우리밀 건조저장 시설을 확보하는 등 밀 재배를 적극 추진한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한승하 기자 shs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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