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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銀… 손연재 “2일은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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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02 02:56:30 수정 : 2014-10-02 02: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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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銅 이후 메달 수확
손, 개인종합 예선 1위
손연재(20·연세대)는 ‘아시아의 리듬체조 요정’이었다. 한국 리듬체조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안기며 예선 1위로 개인종합 결승에 올랐다

한국 리듬 체조 대표팀의 에이스 손연재·이다애·김윤희·이나경(왼쪽부터)이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팀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며 꽃다발을 들어올리고 있다.
인천=김범준 기자
손연재를 비롯해 김윤희(23·인천시청), 이다애(20·세종대), 이나경(16·세종고)으로 구성된 한국 리듬체조 대표팀은 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겸 단체전 결승에서 볼-후프-리본-곤봉 4종목 합계 164.046점을 받아 우즈베키스탄(170.13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볼(17.883점)-후프(17.850점)-리본(17.983점)-곤봉(18.016점) 4종목에서 합계 71.732점을 받아 강력한 경쟁자인 덩썬웨(70.183점·중국)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개인종합 결승에 올랐다. 3위는 아나스타시야 세르쥬코바(68.315점), 4위는 자밀라 라크마토바(68.299점·이상 우즈베키스탄)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4종목 모두 참가선수 28명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볼에 이은 후프 종목부터는 경기를 끝내고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여유까지 보였다. 특히 취약 종목이었던 곤봉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척도라 할 수 있는 18점대를 기록하며 한층 자신감을 쌓았다. 손연재는 2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개인종합 결승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의 단체전 은메달은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이다. 한국은 리듬체조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1998년 방콕대회부터 2회 연속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으나 2006년 도하대회에서는 8위로 추락했고, 4년 전 광저우대회에서는 4위에 그쳤다.

한편 4년 전 광저우 대회까지 압도적인 점수로 2회 연속 단체전 우승에 성공했던 카자흐스탄(163.131점)은 동메달에 머물렀다.

인천=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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