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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탁구영웅 리분희 교통사고로 중상, 짝꿍 현정화와 어쩜...

입력 : 2014-10-02 07:31:17 수정 : 2014-10-02 09: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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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와 짝을 이뤄 1991년 지바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북한 탁구스타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VOA는 영국의 대북지원 민간단체 '두라' 대표인 이석희 목사를 인용해 리 서기장이 지난달 25일 저녁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트럭과 충돌해 크게 다쳤다고 했다.

이 목사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리 서기장이 이 사고로 목뼈가 부러지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 리 서기장의 차에 타고 있던 장애인 학생들도 다쳐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리 서기장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2014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할 것으로 보였다.

공교롭게도 리분희와 함께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남북단일팀 우승 주역이었던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도 지난 1일 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물러났다.

앞서 북한은 리 서기장이 이달 22일 북한 장애인 학생들과 함께 영국을 방문해 영국 의회,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에서 이들이 음악·무용 공연을 관장하고 세미나에도 참석하는 등 북한의 장애인 정책을 소개한다고 소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교통사고로 2014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참가는 물론이고 영국방문도 힘들게 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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