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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완파…NL 디비전 진출

입력 : 2014-10-02 13:34:43 수정 : 2014-10-02 13: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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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완파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201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완봉투를 앞세워 8-0으로 승리했다.

단판승부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샌프란시스코의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승률 1위에 오른 워싱턴 내셔널스다.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4일 시작된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물리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랐던 피츠버그는 이날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샌프란시스코는 투타에서 피츠버그를 압도했다.

마운드에는 매디슨 범가너가 있었다. 선발 등판한 범가너는 9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내주고 피츠버그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완봉승을 거뒀다. 범가너가 포스트시즌에서 완봉승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9개의 공을 던지며 경기를 끝까지 책임진 범가너는 삼진은 10개를 솎아내며 위력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브랜던 크로포드가 결정적인 한 방을 쏘아올렸다. 크로포드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만루포를 쏘아올려 흐름을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끌어왔다.

유격수인 크로포드는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유격수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브랜던 벨트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조 패닉(5타수 3안타)과 버스터 포지(5타수 2안타 1타점)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터진 한 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4회초 파블로 산도발, 헌터 펜스의 연속 안타와 벨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일군 샌프란시스코는 크로포드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 순식간에 4-0으로 앞섰다.

범가너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샌프란시스코는 6회 볼넷으로 걸어나간 선두타자 펜스가 폭투로 2루를 밟은 후 벨트의 적시타로 홈인, 1점을 더했다.

7회 패닉, 포지의 연속 안타와 산도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샌프란시스코는 펜스가 땅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벨트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2사 1,2루에서 포지가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 8-0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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