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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프랑크푸르트서 '전자출판 한류' 싹 틔운다

입력 : 2014-10-02 15:52:24 수정 : 2014-10-02 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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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65회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당시 운영한 한국전자출판관 부스 모습. 올해는 예년과 달리 유럽과 영미권 출판사들의 전용 공간이자 도서전 전시장의 중앙에 해당하는 8번 홀에 한국전자출판관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은 현지시간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4년도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과 관련해 국내 출판물의 세계시장 진출을 돕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국내 전자출판산업의 해외수출 장려를 위한 한국전자출판관을 운영한다. 올해 들어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에 이어 네 번째로 운영하는 한국전자출판관은 나모인터랙티브·오렌지디지트·북잼·아이포트폴리오·아이이펍·아카이브팩토리·와이팩토리·북앤북 8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한국전자출판관 부스는 유럽과 영미권 출판사들의 전용 공간이자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전시장의 중앙에 해당하는 8번 홀에 설치한다. 따라서 참가사들은 세계 유수 출판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포부다.

 진흥원은 또 국내 출판사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홍보물 제작을 적극 지원한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출판사 포트폴리오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각 출판사의 해외 홍보용 포트폴리오를 영어·스페인어·독일어 등으로 번역했다. 다산북스·공앤박·연두세상 등 17개 출판사가 이 포트폴리오에 의지해 본격적인 유럽 출판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밖에도 진흥원의 ‘해외도서전 수출 전문가 파견 사업’을 통해 신원에이전시 등 8개 수출 전문 업체가 국내 도서 수출을 위해 해외 유수 출판사와 만나 저작권 계약을 타진할 예정이다.

 올해로 66회째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매년 100개국 7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 수만 30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최고의 도서전이다. 지난 4월 런던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한 한국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을 통해 국내 출판물의 유럽 출판시장 개척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출판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 출판계와 다양한 교류 사업 추진, 전자 출판 시장 확대 등을 통해 ‘출판 한류’ 육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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