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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박축제'서 933㎏ 초대형 호박 우승

입력 : 2014-10-18 10:50:32 수정 : 2014-10-18 10: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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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매년 열리는 호박 무게 경연 대회에서 약 1t짜리 호박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나파 밸리 출신 존 호클리(56)가 캘리포니아주(州) 하프 문 베이에서 13일(현지시간) 열린 ‘제41회 세이프웨이 월드챔피언십 호박 웨이오프 대회’에서 933㎏(2058파운드)짜리 초대형 호박을 출품해 대회 사상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주최측 팀 비먼 대변인은 호클리가 준우승자를 136㎏(300파운드) 넘게 물리치고 이번 대회를 제패했다고 밝혔다.

현지 신문사 발행인인 호클리는 따뜻한 날씨를 우승 공신으로 꼽았다. 그는 와인 포도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주 나파 밸리에 있는 자택 앞 약 420㎥의 텃밭에서 6개의 호박를 수확했다. 이 중 또 다른 호박의 무게도 907㎏(2000파운드)이 넘었다.

그는 "아내는 내가 텃밭만한 호박을 수확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나파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파손된 집의 수리에 1만3000달러가 넘는 상금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일반적으로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등 여러 지역에서 재배된 호박들이 출품되지만, 비먼 대변인은 올해 대회에 출품된 30개의 호박은 모두 캘리포니아산이었다고 밝혔다.

작년 우승자도 나파 밸리 출신이고 1985파운드를 기록했다.

호클리의 호박은 이번 주말까지 하프 문 베이 호박 축제 중 전시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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