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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좁아진 '죽상경화증' 5년새 55% 늘어

입력 : 2014-10-19 13:13:52 수정 : 2014-10-19 1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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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의 1.4배, 60대이상 68%…놔두면 심장병·뇌졸중으로 혈관벽에 혹 모양으로 콜레스테롤이나 염증세포가 쌓여 피가 잘 흐르지 못하는 '죽상경화증'은 주로 60대이상 남성에서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건강보험공단 진료통계에 따르면 죽상경화증(질병코드 I70,I25.0~25.1) 환자는 2008년 10만2천명에서 2013년 15만9천명으로 55%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1천128억원에서 1천442억원으로 28% 불었다.

2013년 기준 남성 환자가 여성의 약 1.7배였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1만명당 진료인원은 70대이상(154.3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111.5명)·50대(47.5명)·40대(12.8명)·30대이하(1.1명) 순이었다.

동맥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염증 세포 등이 붙으면 죽같은 형태(죽상;粥狀)의 종기(죽종)가 생기는데, 이 죽종이 커지고 딱딱해져(경화) 혈관이 좁아진 상태가 '죽상경화증'이다. 파이프 내부에 녹 등 찌꺼기가 쌓이면 물이 잘 흐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죽상경화증의 요인으로는 나이·흡연·고혈압·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등)·당뇨·비만·운동부족·유전 등이 꼽힌다.

죽상경화증으로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결국 심장·뇌에 공급되는 산소·영양분 공급이 줄기 때문에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이 나타나게 된다.

이상인 서울대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죽상경화증 원인 가운데 의지에 따라 고칠 수 있는 것은 흡연·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운동부족 등"이라며 "금연과 규칙적 운동, 과일과 정제되지 않은 곡물이 죽상경화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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