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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연제원, 예비만화가 위한 멘토 됐다

입력 : 2014-10-20 13:04:19 수정 : 2014-10-20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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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웹툰 ‘제페토’를 연재하는 연제원 만화작가가 만화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일반인, 만화가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경기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최근 만화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일반인, 만화가 지망생 등을 위한 ‘릴레이 만화 멘토 특강’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 2층 체험교육실에서 진행한 이번 특강은 먼저 네이버에 웹툰 ‘제페토’를 연재하고 있는 연제원 작가가 강사로 나섰다. 역사 판타지 ‘흐드러지다’, 공상과학(SF)모험 ‘제페토’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연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화가의 직업 그리고 작품 세계관’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연 작가는 “만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연재 유무를 떠나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연재 중인 ‘제페토’ 작품의 세계관은 피노키오(안드로이드)를 모티브로 했다”면서 “다양한 세계관이 등장하고 있는 한국 만화 시장의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4회째를 맞은 이번 ‘릴레이 만화 멘토 특강’은 만화가의 작품 세계관을 알리고, 직업으로서의 만화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게 목표다. 그동안 매번 다양한 만화 작가들을 멘토로 초청해 경험을 나눴다. 1기는 학교 선생님이 그린 학교 이야기로 유명한 ‘스쿨홀릭’의 신의철 작가, 2기는 ‘야옹이와 흰둥이’를 통해 착한 만화가로 알려진 윤필 작가, 3기는 ‘마녀사냥’이라는 작품으로 2013년도 네이버 대학만화최강자전 8위에 입상한 박소 작가가 각각 출연했다.

멘토 특강을 듣는 청소년과 일반인, 예비 만화가들의 반응은 뜨겁다. 경기모바일과학고에 재학 중인 김상아(여) 학생은 “단순히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작품 세계관을 어떻게 그려나가야 할지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릴레이 만화 멘토 특강’은 연말 5기 특강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감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박물관 홈페이지( www.komacon.kr/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2)310-3044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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