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쇤베르크 '달에 홀린 피에로' 공연

입력 : 2014-10-20 15:49:00 수정 : 2014-10-20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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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접하기 힘든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금호아트홀은 23일 현대음악의 이정표를 세운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를 무대에 올린다. 연주는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이대욱(사진)과 소프라노 김수정, 바이올리니스트 웨인린, 플루티스트 박지은, 이대욱의 쌍둥이 딸인 첼리스트 이나연과 클라리네티스트 이나경이 함께 한다.

‘달에 홀린 피에로’는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시인 알베르 지로의 시를 토대로 작곡됐다. 성악가가 노래하고 낭독하며 연주자 5명이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피콜로 플루트, 클라리넷, 베이스클라리넷으로 그로테스크함의 극치를 들려준다. 6명이 무대에 오르는 실내악 규모이지만 워낙 앙상블이 복잡해서 지휘자가 함께 서는 일이 많다. 이번에는 지휘자 없이 연주한다.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이대욱은 코리안심포니, 창원시향 등을 지휘했으며 20여년간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프라노 김수정은 세계적 성악 콩쿠르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달에 홀린 피에로’와 함께 하콜라의 ‘베이스 클라리넷과 첼로를 위한 카프리올’, 브람스의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A단조 작품번호114가 연주된다. 3만∼4만원. (02)6303-1977.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사진=금호아트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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